덕혜옹주(2016), The Last Princess(2016)

줄거리

일본으로 끌려간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일제는 만 13세의 어린 덕혜옹주를 강제 일본 유학길에 오르게 한다.
 매일같이 고국 땅을 그리워하며 살아가던 덕혜옹주 앞에
 어린 시절 친구로 지냈던 장한(박해일)이 나타나고,
 영친왕 망명작전에 휘말리고 마는데...



ABOUT MOVIE #1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그녀의 숨겨진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

 고종황제가 환갑을 맞던 해, 덕수궁에서 여자 아이의 울음 소리가 들렸다. 이 아이가 바로 고종이 뒤늦게 양귀인으로부터 얻은 고명 딸, 덕혜옹주다. 고종은 그녀를 위해 덕수궁 준명당에 다른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유치원을 만들었고, 심지어는 덕수궁 내 처소인 함녕전으로 덕혜옹주를 데리고 가기도 했다. 이렇듯 덕혜옹주는 쓸쓸한 말년을 보내던 고종황제에게 한 줄기 삶의 낙이 되었고, 그녀는 잠시나마 행복한 유년 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1919년 고종황제 승하 후 그녀의 운명은 완전히 뒤바뀐다. 조선 황실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노력했던 일제는 그녀를 강제로 일본에 유학 보냈고, 1931년에는 일본의 백작인 소 다케유키와의 정략 결혼까지 성사시켰다. 덕혜옹주는 당시 전국민의 사랑을 독차지 했던 ‘국민 여동생’으로, 그녀가 소 다케유키 백작과 결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조선일보는 결혼식 사진 속 신랑의 얼굴을 삭제하고 지면에 실어 민심을 대변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이후 덕혜옹주는 조현병에 걸려 정신병원에 입원했고, 남편과는 합의 이혼했으며, 딸 정혜를 잃었다. 1945년 해방 이후에는 고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했으나 왕조가 부활하는 것을 두려워했던 이승만 정부에 막혀 입국하지 못했다. 결국 그녀가 다시 대한민국의 땅을 밟은 것은 1962년으로, 이후 낙선재로 거처를 옮겨 살다가 1989년 생을 마감한다.

(영화 덕혜옹주 덕혜옹주 역사왜곡 부산행 덕혜옹주 500만 덕혜옹주 후기 덕혜옹주 관객수 cgv 손예진 롯데시네마 덕혜옹주 손익분기점 터널 덕혜옹주 설민석 이우왕자 박해일 덕혜옹주 고수 덕혜옹주 실화 메가박스 덕혜옹주 시간 덕혜옹주 러닝타임 덕혜옹주 등장인물)

 “덕혜옹주를 아십니까?” 그녀를 아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영화 <덕혜옹주>는 역사의 격랑 속에 비운의 삶을 살았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 권비영 작가의 소설 [덕혜옹주]를 원작으로 하며,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더해 만들어진 팩션(Fact+Fiction)으로 스토리에 활력을 더했다. 특히, 영화 <덕혜옹주>는 기록에 남아있지 않은 ‘덕혜옹주’의 불운했던 삶, 그리고 그 속에서도 평생 고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그녀의 모습을 그려내 올 여름 관객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나라를 잃은 암울한 시대, 아무런 힘도 남아있지 않았던 황실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일제와 친일파의 정치적 도구가 되어 만 13세 어린 나이에 강제로 일본으로 떠나야 했던 ‘덕혜옹주’는 그 시대의 슬픈 역사를 대변하는 인물이다. 또한 끝내 정치적 풍랑에 휘말려 광복 후에도 바로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했고, 그 과정에서 나라와 역사에서 잊혀졌다. “나는 낙선재에서 오래오래 살고 싶어요. 전하, 비전하 보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우리나라” 라는 덕혜옹주가 남긴 말처럼, 대한민국에 대한 그리움 단 하나로 삶을 이어가야 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그녀의 이야기는 덕혜옹주를 잊고 있었던 우리에게 깊은 여운을 선사하며 극장가를 먹먹한 감동으로 가득 채울 것이다.




 ABOUT MOVIE #2

 대한민국 최고의 베스트셀러, [덕혜옹주]!
 100만 독자들을 울린 바로 그 작품이 스크린에서 재탄생한다!

 2009년, 대한민국을 깜짝 놀라게 한 소설이 세상을 만났다. 바로,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의 이야기를 다룬 권비영 작가의 소설 [덕혜옹주]였다. [덕혜옹주]에 담긴 그녀의 고독한 삶은 많은 독자들의 눈시울을 붉혔고, 발간 직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승승장구 한 이 작품은 초판 인쇄부터 지금까지 총 1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으며, 2010년 상반기 국내서적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덕혜옹주가 결혼 후 머물렀던 대마도에 여러 번 방문하며 오랜 기간 이 작품을 준비해 온 권비영 작가는 [덕혜옹주]의 영화화 소식에 “제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가 본궤도에 오르게 돼 기쁘다. 기쁜소식을 안겨주신 덕혜옹주께 감사한다”고 전한 바 있다.


(덕혜옹주 딸 마사에 덕혜옹주 관객수 고종 가계도 덕혜옹주 손익분기점 덕혜옹주 묘 덕혜옹주 문근영 덕혜옹주 남편 이방자 여사 소 다케유키 이방자 손예진 인천상륙작전 덕혜옹주 영화 부산행 cgv 덕혜옹주 역사왜곡 롯데시네마 덕혜옹주 줄거리 터널 국가대표2 옹주와 공주의 차이 영친왕)

 권비영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덕혜옹주>는 세밀한 문체로 담아낸 ‘덕혜옹주’의 감정선과 그녀가 겪었을 고난의 시간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옮긴 작품이다. 특히, 섬세한 감정 연출의 대가로 알려져 있는 허진호 감독의 뛰어난 연출과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파 배우로 손꼽히는 배우 손예진의 연기력은 완벽한 앙상블을 이루며 관객들의 몰입을 극대화 시킬 예정이다. 손예진은 ‘덕혜옹주’를 연기함에 있어 부담감과 기대감, 벅참 등 다양한 감정을 느꼈다고 밝히며 “영화 속에서 치열한 감정 씬이 많이 나오는데, 굉장히 복합적인 감정이 들었다. 어쩔 수 없는 시대적 상황에서 살아갔던 그녀를 조금이라도 더 기억해줬으면 한다”고 전해 그녀가 연기할 ‘덕혜옹주’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또한 허진호 감독은 제작과정에 대해 “비운의 인물이 살아간 삶이고, 덕혜옹주와 그녀가 살아간 시대에 대한 고증이 굉장히 중요한 작품이었다”며 “원작 자체가 워낙 섬세한 작품이기 때문에 그 감정선을 해치고 싶지 않았다. 영화적인 스토리 라인과의 조화를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 밝혀 스크린에 옮겨질 <덕혜옹주>에 대한 호기심을 더했다. 이처럼 영화 <덕혜옹주>는 탄탄한 원작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관객들의 가슴에 뜨거운 감성을 전하며 극장가를 사로잡을 것이다.




 ABOUT MOVIE #3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파 배우 손예진 & 박해일부터
 라미란, 정상훈, 안내상, 백윤식까지 탄탄한 배우진으로 시선 집중!

 영화 <덕혜옹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데에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바로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는 것. 먼저 ‘덕혜옹주’ 역의 손예진은 이미 캐스팅 소식만으로도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아내가 결혼했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등 꾸준한 작품활동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들로 연기 변신을 선보여 왔던 손예진이기에 더욱 무르익은 연기로 그녀가 선보일 ‘덕혜옹주’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앞서 공개되었던 티저 예고편의 짧은 영상 속에서도 빛을 발한 그녀의 연기는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해, 개봉을 더욱 간절하게 만들었다. 손예진은 <덕혜옹주>에 참여한 소감에 대해 “촬영 내내 책임감과 부담감이 뒤따른것도 사실이지만, 덕혜옹주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더 느끼고, 그녀의 삶을 영화 속에 잘 담아 관객분들께도 보여드리고 싶었다” 라고 밝혀, 결코 가볍지 않은 그녀의 진심을 느끼게 했다. 한편, 독립운동가 ‘김장한’ 역의 박해일은 장르를 불문하고 매 작품마다 보여준 고유의 분위기와 카리스마를 다시 한 번 기대하게 한다. <질투는 나의 힘>, <국화꽃 향기>, <살인의 추억>, <괴물>, <최종병기 활>, <은교> 등을 통해 끝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해 온 박해일은 이번 <덕혜옹주>를 통해 그만의 진가를 다시 한 번 유감없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를 맡은 손예진과 그녀를 고국으로 데려가기 위한 임무를 맡게 된 ‘김장한’으로 분한 박해일이라는 ‘믿고보는’ 두 배우가 보여줄 완벽한 호흡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덕혜옹주>를 채우는 명품 조연 배우들의 연기는 관객들로 하여금 스크린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 첫번째로, 최근 [응답하라 1988], <히말라야>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종횡무진 오가며 그야말로 강렬한 존재감을 보이는 라미란은 ‘덕혜옹주’의 곁을 지키는 유일한 인물 ‘복순’으로 분한다. ‘덕혜옹주’의 궁녀이자 하나뿐인 동무 ‘복순’은 라미란의 특유의 위트 섞인 유연한 연기와 만나 극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또한 대한제국의 독립을 꿈꾸는 ‘김장한’의 동료 ‘복동’ 역의 정상훈 역시 영화와 드라마, 뮤지컬 그리고 예능 [SNL 코리아] 시리즈에서 보여 온 신스틸러다운 존재감을 영화 속에서도 십분 발휘, 관객들의 시선을 끈다. 그리고 ‘김장한’의 숙부이자 대한제국 황실의 근위대장 ‘김황진’ 역의 안내상과 누구보다 ‘덕혜옹주’를 아꼈던 대한제국의 황제 ‘고종’ 역의 백윤식은 말이 필요없는 연기 내공으로 이야기 속 묵직한 무게 중심을 이룬다. 이처럼 국내 내로라 하는 배우들이 한데 모여 완성한 <덕혜옹주>는 2016년 최고의 기대작다운 울림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ABOUT MOVIE #4

 허진호 감독, 4년 만에 충무로 최고의 스탭들과 스크린 복귀!
 섬세한 연출로 덕혜옹주의 삶에 숨결을 불어넣는다!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행복> 등 제목만으로도 탄성을 자아내는 작품들로 대한민국 대표 각본가이자 연출가로 손꼽히는 허진호 감독이 2016년, 영화 <덕혜옹주>로 스크린 복귀를 알렸다. 많은 관객들이 오래도록 기다렸던 ‘허진호 표’ 연출을 기대하게 만드는 <덕혜옹주>를 통해 그는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라는 운명의 무게를 짊어진 채 평생을 살아야 했던 ‘덕혜옹주’의 삶을 조명한다. 극중 인물의 감정과 심리 변화를 누구보다 예리하게 포착해 내는 대가답게 허진호 감독은 러닝타임 내내 치열하면서도 섬세한 앵글로 ‘덕혜옹주’의 삶에 집중하게 한다. 특히 허진호 감독은 수년 전, 덕혜옹주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보던 중, 1962년 귀국한 덕혜옹주의 모습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음을 밝히기도 했다. 허진호 감독은 이렇게 관심을 갖게 된 덕혜옹주라는 인물을 그린 동명의 소설을 보고 소설 속 인물과 스토리를 바탕으로 영화화하기로 결심했고, 이와 더불어 실제 조선 독립군들이 의친왕 등 왕족을 망명시키려 했던 시도에 대한 기사에서 영감을 얻어 기존 소설의 스토리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했다고 밝혔다. 허진호 감독은 “원작 자체가 워낙 섬세한 작품이기 때문에 그 감정선을 해치고 싶지 않았다. 영화적인 스토리 라인과의 조화를 위해 많이 노력했다”며, 소설은 덕혜옹주의 일대기를 다루며 결혼 생활의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반면, 영화에서는 일본에서 있었던 독립군들의 왕족 상해 망명 시도 등 소설에 등장하지 않는 영화적 사건들을 가미해 재미를 더했다고 덧붙여 작품에 대한 호기심을 더했다. 극중 ‘덕혜옹주’를 연기한 손예진은 “10여년 만에 <덕혜옹주>라는 엄청난 영화로 감독님과 다시 만나게 됐다. 작업 내내 감독님과는 여러 면에서 잘 맞아 좋았다. 감독님이 아니었다면 정말 힘들었을 것” 이라고 밝힐만큼 신뢰를 보내, 관객들 또한 허진호 감독의 귀환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한편, 허진호 감독을 필두로 충무로 최고의 제작진이 <덕혜옹주>에 가세해 힘을 실었다. <아저씨>, <광해, 왕이 된 남자>, <변호인> 등을 맡았던 이태윤 촬영감독을 비롯해, <내부자들>, <베테랑>, <신세계>,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등의 조화성 미술감독, 그리고 <국제시장>,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명량>, <변호인>,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등의 권유진 의상감독까지, 화려한 필모그래피로 한국 영화를 이끌어온 스탭들이 총 출동한 것. 이로써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뿐만 아니라 빼어난 영상미까지 기대하게 만드는 영화 <덕혜옹주>는 단연 최고의 감독과 제작진, 배우들이 만들어낸 다시 없을 대작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국가대표2(2016), Run-Off(2016)

줄거리

유일무이 정통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 에이스 ‘지원’
 자존심은 금메달 급, 현실은 쇼트트랙 강제퇴출 ‘채경’
 사는 게 심심한 아줌마, 빙판에선 열정의 프로 ‘영자’
 시간외 수당이 목표, 아이스하키 협회 경리 출신 ‘미란’
 취집으로 인생 반전 꿈꾸는 전직 피겨요정 ‘가연’
 주장급 멘탈 보유자, 최연소 국가대표 꿈나무 ‘소현’
 말만 번지르르, 주니어 아이스하키 우정상에 빛나는 국대 출신 감독 ‘대웅’

 이들이 뭉친 단 하나의 이유는 아오모리 동계 아시안게임 출전!

 뭉치면 싸우고 흩어지면 출전불가!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이들의 뜨거운 도전이 시작된다!




HOT ISSUE #1

 하늘을 날던 태극마크, 이제 얼음 위를 달린다!
 840만 흥행신화! 역대 스포츠 영화 흥행 1위
 <국가대표>를 잇는 유쾌한 웃음과 감동!

 2009년 여름, 약 840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스포츠 영화 1위를 기록한 <국가대표>가 7년만에 웃음도, 감동도 한층 업그레이드 된 <국가대표2>로 돌아왔다. 역경을 딛고 묵묵히 자신들의 꿈을 향해 날아가는 대한민국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의 이야기를 담아낸 전편에 이어 <국가대표2>는 대한민국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창단 과정을 모티브로 하여 보다 박진감 넘치는 비주얼은 물론, 한층 신선한 웃음과 깊어진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두 작품은 국내 비인기 스포츠를 영화화했다는 것 뿐만 아니라 경력도, 사연도 다르지만 우리네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도전 스토리를 통해 폭 넓은 공감대를 형성, 유쾌한 웃음과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스키를 타고 인공 구조물에서 활강해 도약대로부터 90~120m를 맨몸으로 날아가는 선수들의 모습을 최대한 유려하게 담아내며 처음으로 대중들에게 스키점프의 매력을 알린 영화 <국가대표>. 그에 반해 <국가대표2>는 얼음 위를 달리는 박진감 넘치는 선수들의 모습과 시속 200km에 육박하는 속도로 날아드는 퍽의 움직임을 생생하게 재현해내며 관객들로 하여금 마치 실제 경기 중계를 보는 듯한 가슴 벅찬 환희의 순간을 경험하게 만든다.

 연출을 맡은 김종현 감독은 “스포츠 경기가 주는 생동감과 박진감, 목표를 향해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매력에 강하게 이끌렸다”고 밝히며, “영화 <국가대표2>를 통해 스포츠 영화만의 역동적인 비주얼은 물론, 꿈을 향해 도전하는 선수들의 유머 넘치는 성장담과 가슴 뭉클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2016년 현재까지 국가대표팀을 제외하고 상설팀 하나 없는 열악한 현실 속에서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도전을 펼치는 대한민국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팀의 이야기를 담아낸 <국가대표2>. 올 여름 극장가, 흥행 대전의 포문을 열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영화 <국가대표2>는 전편에 이은 짜릿한 승부와 유쾌한 웃음,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HOT ISSUE #2

 대체불가! 캐릭터 그 자체로 돌아왔다!
 수애-오달수-오연서-하재숙-김슬기-김예원-진지희,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국대급 완벽 앙상블!

 <국가대표2>는 국내 스크린에서는 쉽게 만나 볼 수 없었던 여자 배우들의 멀티캐스팅으로 일찍부터 화제를 불러 모았다.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여배우 수애와 팔색조 매력으로 여심까지 사로잡은 배우 오연서가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중심을 맡았고, 매 작품마다 흥행 신화를 일으키며 자타공인 ‘천만 요정’으로 인정받은 오달수가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합류해 화려한 라인업에 방점을 찍었다. 또한, 맡는 캐릭터마다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하재숙을 비롯,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독특한 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김슬기, 뮤지컬부터 예능, 영화까지 접수한 다재다능 여배우 김예원, 한층 성숙해진 매력으로 돌아온 배우 진지희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7명의 배우들이 만나 강력한 시너지로 스크린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수애, 오연서, 하재숙, 김슬기, 김예원, 진지희 6명의 여배우들은 <국가대표2>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 그 자체가 되기 위해 민낯 투혼부터 단벌의 트레이닝복 열연까지 불사하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정과 에너지를 쏟아 부었다. 뿐만 아니라 ‘대웅’ 역의 오달수는 국가대표 출신의 감독을 연기하기 위해 난생 처음 타보는 스케이트를 신고, 빙상장 특훈에 적극 참여하기도 했다. 촬영장에서 수애와 하재숙은 ‘톰과 제리 커플’로 불리며 맏언니로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었고, 동생 라인의 ‘꼬꼬마 귀요미 커플’ 김슬기와 진지희, ‘눈부신 비주얼 커플’ 오연서와 김예원, 여기에 청일점 오달수까지 합세하여 그야말로 국대급 팀웍을 보여주었다는 후문. 

 <국가대표2>의 연출을 맡은 김종현 감독은 “매일 새벽 촬영을 강행할 수밖에 없었던 링크장 씬과 실제 전지훈련을 방불케 할 정도로 리얼함을 요했던 갯벌, 바닷가 촬영은 배우들에게 전쟁 영화만큼이나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견디기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배우들끼리 똘똘 뭉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에 걸 맞는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처럼 링크장, 바닷가, 갯벌 등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땀내나는 훈련 과정을 완벽히 소화해 낸 배우들의 열연은 관객들에게 진정성 있는 감동의 여운을 선사할 것이다. 





 HOT ISSUE #3

 2016년, 한국영화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
 <곡성><설국열차> 홍경표 촬영 감독부터
 <국가대표><미녀는 괴로워> 이재학 음악 감독까지
 충무로 대표 제작진의 국가대표급 도전!

 <국가대표2>는 충무로를 대표하는 특급 제작진이 뭉친 영화로 안팎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종현 감독을 비롯하여 홍경표 촬영 감독, 이재학 음악 감독, 김지수 미술 감독, 신민경 편집 기사 등이 함께 참여하여 전편을 잇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 장면과 유쾌한 웃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완성해 냈다. 


(국가대표2 관객수 국가대표2 실화 덕혜옹주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김슬기 오연서 김예원 국가대표2 예고편 수애 터널 인천상륙작전 오달수 부산행 국가대표2 시사회 진지희 cgv 국가대표2 후기 국가대표2 손익분기점 국가대표2 줄거리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국가대표1 국가대표2 개봉일 국가대표2 관객수 국가대표 국가대표2 실화 cgv 부산행 서울역 롯데시네마 국가대표2 하니 오연서 메가박스 수애 국가대표2 박소담 국가대표2 후기 김예원 국가대표2 cgv 국가대표2 줄거리 국가대표2 손익분기점 국가대표2 평점 마이펫의 이중생활 리지원)

 먼저 <슈퍼스타 감사용>으로 야구 경기의 박진감은 물론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며 스포츠 영화에 일가견을 보인 김종현 감독이 <국가대표2>로 돌아왔다. “<국가대표2>는 꿈을 향해 도전하는 선수들의 이야기를 통해 웃음과 감동, 환희를 동시에 느끼게 하는 영화”라고 밝힌 김종현 감독은 관객들로 하여금 아이스하키 경기 장면뿐만 아니라 유쾌한 웃음과 감동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여기에 <설국열차><곡성> 등 매 작품마다 독자적인 촬영 기법으로 압도적인 비주얼과 생생한 현장감을 선사해 온 충무로 최고의 촬영 감독, 홍경표 감독도 <국가대표2>에 합류하여 다채로운 영상미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홍경표 촬영 감독은 실제보다 더 생생하고 박진감 넘치는 아이스하키 경기 장면을 스크린 속에 재현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6대의 메인 카메라를 사용한 것은 물론, 6명의 촬영 스탭을 진두지휘 하며 촬영장을 이끌었다. 또한 빙판 위에서의 촬영을 보다 리얼하게 표현하기 위해서 고속 카메라와 드론을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곡성> 이전부터 많은 작품을 통해 호흡을 맞춰온 강상협 그립실장과 함께 촬영용 썰매를 제작하는 등 남다른 열정을 기울였다.

 <미녀는 괴로워><국가대표>의 이재학 음악 감독도 전편에 이어 <국가대표2>에 전격 합류했다. [마리아], [별], [버터플라이], [아이 캔 플라이]까지 전무후무한 히트 OST를 탄생시킨 이재학 감독은 대종상영화제 음악상을 비롯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음악상을 수상하며 평단뿐만 아니라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재학 감독은 아이스하키라는 종목을 표현하기 위해 속도감 있고, 박진감 넘치는 음악들로 <국가대표2>의 OST를 채웠다고 밝히며, 전편에 이어 관객들을 매혹시킬 음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늑대소년>에서 동화같이 신비로운 분위기와 아름다운 미장센으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던 김지수 미술 감독도 <국가대표2>를 위해 나섰다. 영화 속 리얼리티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 훈련장, 락카룸 등 매 경기마다 다른 빙상장의 모습을 완벽하게 구현해 냈으며, <검은 사제들><암살> 등을 작업하며 대종상 영화제 편집상까지 수상했던 신민경 기사가 편집을 맡아, 스피디하고 박진감 넘치는 아이스하키 경기장면의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연출부터 촬영, 음악, 미술, 편집까지 충무로의 국가대표급 제작진들이 의기투합하여 만든 <국가대표2>는 작품의 완성도를 더해 풍성한 비주얼과 볼거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HOT ISSUE #4

 국내 최초 아이스하키 영화 탄생!
 사전 동영상 콘티 작업부터 특수 장비 제작까지!
 실제 아이스하키 경기를 보는 듯한 
 생생한 몰입감 x 전무후무 시원한 볼거리 선사!

 <국가대표2>는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아이스하키 영화로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했다.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아이스하키가 대중적이지 않은 스포츠이기 때문에 촬영에 필요한 자료들을 찾는 것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제작진은 동일 소재의 외국 영화부터 실제 북미 아이스하키리그(NHL) 경기,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등 아이스하키와 관련된 모든 영상 자료를 모았다. 또한 김종현 감독과 홍경표 촬영 감독을 비롯한 스탭들은 보다 완성도 높은 경기 장면을 만들어내기 위해 아이스하키 슈퍼바이저의 도움을 받아 콘티 작업에 착수했다. 제작진은 중국전, 카자흐스탄전, 일본전, 북한전 총 4개의 경기를 완벽하게 촬영하기 위해, 경기 장면의 합을 맞추는 ‘경기 셋업’을 무려 47개의 경우의 수로 구상하고, 실제 아이스하키 선수들과 함께한 리허설을 통해 이례적으로 ‘동영상 콘티’를 만들기까지 했다. 또한 크랭크인 전과 촬영 틈틈이 진행된 테스트 촬영을 통해 링크장에서 사용 가능한 장비 테스트도 함께 진행했던 제작진은 기존 카메라 세팅 방식으로는 얼음 위에서 촬영이 힘들다고 판단, 특수 그립 장비를 활용한 촬영 전용 썰매와 미끄럼 방지를 위한 플레이트를 자체 제작해 보다 리얼하고 생생한 경기 장면을 구현해 냈다. 




 김종현 감독은 “재미와 감동도 주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실화를 모티브로 시작했기 때문에 너무 큰 과장은 지양했다. 극단적인 앵글을 사용하지 않고도 최대한 실제 경기 같다는 느낌을 주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고 밝혔으며, 홍경표 촬영 감독은 “최대한 스피드감 있게 촬영하면서도, 실제 경기 장면처럼 링크장 안과 밖을 모두 담으며 기존의 작품들과 차별화를 두고자 했다. 최상의 카메라 포지션과 공간의 배치, 그리고 배우의 동선을 맞춰보기 위해 4개의 경기 모두 리허설 촬영과 편집 과정을 거쳤다”며 <국가대표2>의 새로운 시도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처럼 최선을 다한 제작진의 노력으로 완성된 2016년 여름 최고의 감동드라마 <국가대표2>를 통해 관객들은 한국 영화의 발전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HOT ISSUE #5

 뛰고, 뛰고, 또 뛰었다! 가슴 벅찬 180일의 여정!
 땀, 열정, 그리고 부상투혼이 만들어낸 명승부 열전!

 <국가대표2>의 주역들은 본 촬영 전부터 하루 2시간씩 꾸준한 연습을 통해 아이스하키 실력을 향상시켰다. 영화 초반 선수들의 오합지졸 훈련 장면을 촬영한 청주 아이스링크장과 태릉 빙상장을 비롯해 총 20회차에 달하는 아시안게임 경기 장면을 실시한 목동 아이스링크장 모두 영업이 끝난 심야 시간부터 대관이 가능했다. 한 달이 넘게 낮과 밤이 완전히 뒤바뀐 생활을 거듭한 배우들과 제작진은 체력뿐 아니라 정신력의 소모도 굉장했다. 게다가 추위와의 전쟁도 빼 놓을 수 없었다. 한 겨울에 촬영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링크장 밖의 대기 장소도 영하의 날씨인데다, 링크장 안은 그보다 평균 5도 이상 낮아서 마치 대형 냉동창고 속에서 촬영하는 것과 다름 없었다. 배우들은 추위를 이기기 위해 자발적으로 촬영 전 링크장을 다섯 바퀴씩 돌며 체온을 상승시킬 수 밖에 없었는데, 그만큼 현장에서는 체온 유지가 급선무였다.

 ‘지원’ 역을 맡은 수애는 “아이스하키 장비 자체가 너무 무거워서 움직임이 불편하고 혈액순환도 잘 되지 않았는데, 링크장이 워낙 추웠기 때문에 체온 유지를 위해 장비를 계속 착용하고 있었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보호 장비를 하나라도 더 착용하기까지 했다”며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스케이트를 신고, 걸음마를 떼는 기초 훈련부터 시작한 배우들은 점차 슈팅, 패스 순으로 훈련 강도를 높여 나갔고, 촬영에 필요한 고급 동작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그 과정에서 배우들 모두 극심한 근육통을 호소한 것은 물론 하재숙은 무릎 부상, 김예원은 연습 중 어깨가 탈골 되기까지 했다.




 배우들뿐만 아니라 <국가대표2>를 함께한 외부 스태프들의 노고도 빼놓을 수 없다. <국가대표2>에는 실제와 다름 없는 훈련과 촬영 과정을 돕기 위해 아이스하키 협회 권오술 심판 이사와 현직 아이스하키 심판으로 활동 중인 장성국 심판은 물론, 현역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 9명, 전직 국가대표 선수 4명이 참여했다. 前 만도 위니아 실업 남자 아이스하키팀 코치를 역임했던 권오술 이사는 촬영을 위한 협회의 지원과 선수 섭외, 배우들의 사전 트레이닝 총괄은 물론, 전체적인 경기 셋업까지 구상했다. 실제 2003년 아오모리 아시안게임 당시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코치였던 장성국 심판은 촬영 전부터 배우들의 훈련을 전담하며 수준별 훈련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부상 위험이 많은 링크장 촬영에서 배우들과 제작진의 안전을 도모하는 역할을 해주었다. 권오술 이사는 “아이스하키는 얼음 위에서 빠르고 격렬하게 뛰어야 하는 스포츠인데, 스케이트를 처음 접한 배우들도 있어서 걱정되는 부분이 많았다. 그러나 모두 개인 일정을 미루면서까지 열심히 연습에 참여해주었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배우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또한 극중 북한팀과 중국팀 선수로 분한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은 골 세레머니 등 동작의 디테일한 부분을 배우들에게 지도해준 것은 물론, 보다 생생한 경기 장면을 완성해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 

 누구도 믿지 않았던,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던 팀이었지만 도전을 멈추지 않은 여자 아이스하키팀으로 완벽 분한 배우들과 실제 전·현직 선수들의 뜨거운 열연은 영화에 고스란히 되살아나 올 여름 대한민국의 심장을 뒤흔들 것이다.

4월 봄이되면 반드시 봐야할 영화. 4월 이야기(四月物語, April Story, 1998)

영화 <4월 이야기>는 무언가를 시작하는 스무 살의 이야기다. 주인공은 갓 스물이 된, 아가씨라기보다는 아직 소녀에 가까운 대학 신입생 우즈키다. 무사시노 미대에 입학하기 위해 고향인 홋카이도를 떠나 혼자 도쿄에 왔다. 행동 하나하나가 조심스럽고 미숙하지만 그녀는 늘 두근거리는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그녀를 보며 저절로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되는 건 우리도 한때 그런 ‘진짜 봄’을 지나왔기 때문일 것이다.



우즈키의 하루하루는 조용한 좌충우돌의 연속이다. 새로 사귄 괴짜 친구를 따라 플라잉 낚시 동아리에 가입해 벌판의 허공에다 낚싯대를 드리우기도 하고, 혼자 만든 카레가 너무 많다고 생각해 이웃에게 나눠주려다 거절당하기도 하고, 아마도 처음으로 혼자서 갔을 영화관에서 지루한 사무라이 영화를 오랫동안 가만히 관람하기도 한다. 허공의 물고기를 낚으며 흘려보내버려도 되는 시간, 흔쾌히 낭비할 수 있는 시간은 스무 살 무렵뿐인지도 모른다.

알고 보면 그녀가 머나먼 도쿄까지 유학 온 것도, 하필이면 무사시노 대학에 진학한 것도 특별한 이유 때문이다. 몰래 짝사랑하던 고등학교 때의 선배가 바로 그 대학에 갔다는 얘기를 듣고 거기까지 따라온 것이다. 인생 전체를 뒤바꿀 중요한 선택을 그런 황당하고 사소한 이유로 결정하는 것도 그 나이만의 만용 혹은 특권이다.



4월은, 3월과는 또 조금 다른 시간이다. 봄은 더 깊었고 낮 햇살은 완연히 따사롭다. 낯설기만 하던 캠퍼스도 어느새 눈에 익었다. 그 어느 날, 우즈키는 용기를 낸다. 야마자키 선배가 아르바이트하는 서점으로 찾아가는 것이다. 선배가 “혹시?” 하고 말을 걸어올 때 그녀의 얼굴은 발그레하게 달아오른다. 거리에는 봄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다. 그가 빌려주는 빨간 우산을 손에 들고서 그녀는 몇 번이나 되뇐다. “꼭 돌려 드리러 올게요.” 영화는 거기서 끝난다. 그래서 그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우즈키가 나중에 우산을 돌려주러 왔는지, 그녀의 설레는 짝사랑은 이루어졌는지, 궁금하지 않다. 우즈키와 야마자키가 첫사랑을 시작했는지, 그 사랑의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만약 둘이 진짜로 사랑을 시작했다면, 그건 나도 당신도 모두 충분히 예측 가능한 평범한 청춘물이 될 테니까. 그 끝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갈림길일 것이다. 청춘은 조금씩 시들어가고 풋풋하던 모든 사랑은 생로병사를 따라 지는 법이니까. 이 영화에 유일한 남자 주인공인 야마자키가 정말로 어떤 사람인지는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우즈키도 실은 그가 누구인지 잘 모르기 때문이다. 내게 묻는다면, 그들의 사랑에 반대한다고 대답하겠다. 소녀의 환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첫사랑 선배는, 다만 그 환상 속에만 머무는 편이 적절하다. 봄날의 환상보다 아름답고 소중한 건 우리 인생에 별로 없을지도 모르니까.

블라인드 사이드 The Blind Side, 2009

2009년 프로미식축구 리그 NFL 1차 드래프트에서 지명되어 5년 동안 1,380만 달러 (약157억훈훈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블라인드 사이드>는 약물중독으로 어머니에게서 떨어져 사는 '마이클 오어'가 한 가정을 만나면서 새롭게 변화해가는 삶을 그리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반팔 티셔츠를 입고 걸어가는 모습을 보고 '리 앤'은 그를 위해 잠자리를 제공해주는 것으로 시작해서 옷과 음식까지 물심양면 지원하게 되죠. 결국 아들로 삼아버리는데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마이클 오어'는 인종으로 따지면 흑인이고 '투오이'가정은 백인입니다. 그것도 그냥 백인이 아닌 남부러울 것 없는 중상층(혹은 그 이상도 되어 보이긴 하지만) 입니다.

영화에서 가족 사진

실제 가족 사진

일반적으로 어느 정도 경제적 기반이 있는 가족이 새로이 자식을 받아들이는 것은 별 문제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상류층일수록 보수적 성향이 강한 곳이 미국입니다. 아니 미국만 그런건 아니겠죠. 어쨌든 그런 보수적 성향이 있는 백인 집안에서 흑인, 그것도 집도 절도 없으며 어머니는 약물 중독에 머리가 우수한 것도 아닌 흑인 아이를 아무런 댓가없이 아들로 입양한다는 것이 이 영화에서 그려지는 가장 충격적(?) 장면입니다.

물론 우리에겐 똑같은 외국인이겠지만 당사자인 자기네들이 본다면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투오이'가족이 달리 보이겠죠.

이 영화는 흑인과 백인이라는 인종적 이야기 뿐만 아니라 미식축구와 미국내 할렘가 등과 같이 상당히 미국적인 이야기로 똘똘 뭉친 영화입니다. 초반부터 미식축구에 대한 이야기와 '로렌스 테일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로렌스 테일러'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우리에겐 검색창으로 검색해봐야 하는 인물이죠. 특히 '마이클'을 위한 가정교사 또한 자신이 민주당원이라고 하는데 이 말도 우리에겐 어리둥절 하게 만드는 대사입니다. 그 외에도 미국에 대한 역사나 기본 정보가 없다면 상당히 괴리감이 느껴질 영화입니다. 아니 괴리감보다는 이해하기가 좀 힘들겠죠.

하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그다지 문제될 사항은 아닙니다. 실질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따로 있으니깐요. 미국이나 한국이나 혹은 다른 나라도 그렇고 보편적으로 가족이라는 구성원은 따뜻함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족에 대한 이야기이니 굳이 이해하고 못하고 할 것도 없는 셈인거죠.



그런데 영화를 보고 있으면 그다지 큰 사건이나 위기가 없습니다. 그냥 물 흘러가듯 잘 흘러갈 뿐이고, '투오이'가족은 완벽한 가족상을 보여줍니다. 무엇하나 삐뚤어진 것 하나 없는 완벽한 공동체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달리 보면 허구적인 가상의 가족 같다는 생각 뿐입니다.

놀라운 것은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즉, 완벽한 가족이 실제 한다는 이야기인 셈이고, 큰 사건없이 가족들이 '마이클'을 바라보며 잘 살아왔다는 뜻이겠죠. 믿기 힘든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믿을 수 밖에 없는 것은 엔딩크레딧의 사진들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블라인드 사이드>는 눈물을 쥐어 짜게 만들거나 감정을 자극하는 영화가 아닙니다. 애시당초 그렇게 할 생각도 없어 보이기도 하고요. 그냥 '마이클 오어'라는 존재의 변화에 대해 초점을 맞춘 듯한 영화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캐릭터간의 감정선에는 큰 힘이 작용되지 설득력이 부족합니다.
 '리 앤'이 '마이클'을 만나면서 변화되는 감정이나 결정적으로 아들로 삼고 싶다는 마음 따위는 없습니다. 특히 딸인 '콜린스'는 주변의 수근거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마이클'에게 다가가는데 별 다른 설명이 없습니다.

결국 이러한 모든 것들은 엔딩을 통해서 실화를 강조하고(실화이니 별 다른 설명이 필요없다는 뜻이죠),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진짜구나라는 감탄과 감동을 전합니다. 마지막 자막이 올라갈 때서야 관객의 감정을 조금이나마 흔들어 두는 것입니다.

이 영화는 전반적으로 평이하게 흘러갑니다. 여기에 '산드라 블록'은 평이함을 조금 더 색다르게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한 몫 단단히 합니다. 여우주연상 수상이 의심스럽지 않게 말이죠.



영화의 제목인 '블라인드 사이드(The Blind Side)'라는 뜻은 쿼터백이 감지하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뜻합니다. 이 사각지대를 '마이클 오어'가 지켜내는 거죠. 그 전에 가족들이 '마이클'을 지켜주고요.

가족이란 서로의 사각지대를 지켜줌으로서 더욱 튼실한 팀이 되는거죠. 미식축구를 가족과 연결한다는 점도 상당히 흥미롭더군요.

영화를 보면서 가족이란 아주 중요한 존재이고, 선행을 실천하는 데에는 아주 큰 용기가 필요한 법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영화입니다. 그것도 미식축구를 통해서 말이죠.

심호흡이 필요하다 (심호흡이 필요해 2004, 深呼吸の必要, Shinkokyu no hitsuyo, Breathe In Breathe Out)

오키나와의 사탕수수 밭, 자신의 삶에서 조금은 떨어져 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필요한 청춘들이 은둔을 겸한 외유를 위해 모여든다.
늦봄에서 여름까지 사탕수수밭에서 사탕수수를 거두는 노동에 참여하는 것.
과한 노동은 오히려 정신을 맑게 할 수 있다는 삶의 철학이 영화의 주된 분위기를 좌지우지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소아과를 신청했지만, 너무 어린 나이에 생명을 잃는 아이들에 대한 괴로움을 안고 있는 의사,
아버지에게 허락받지 못한 아이를 임신한 간호사, 지지리 실력이 없다고 스스로를 단죄해 버린 야구선수,
너무 어린 나이에 삶을 접어버릴 생각을 했던 소녀...그리고 그 안에서 자신의 삶을 다시 찾고자 하는
많은 청춘들이 낯선 오키나와의 섬으로 모여든다.





처음엔 노동이라는 것을 감당할 수도 없을 만큼 나약한 육체와 정신력을 가지고 있던 이들이 서로에게 조금씩 관심을 가지고 삶 자체에 여유를 가지게 되면서 사탕수수를 베는 기술이 늘 듯...
이들 사이엔 협동심과 마음의 여유가 조금씩 생긴다. 본인 스스로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
모든 인생에는 심호흡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영화는 조용한 어조로 나즈막하게 알려주는 것 같다.





너무 더워서 피하고 싶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생소해서 또 불편했던 이들에게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친밀감 만큼이나 할아버지 할머니의 밭에 있는 사탕수수를 다 캐겠다는 의지도 커지고...
한동안 스스로를 원망하고 미워했던 마음에는 자연스러운 치유가 일어난다.
물론 영화 속에서 그려지는 이들의 과다한 노동이 주는 미학은 실제 과한 노동을 통해서 삶에 대한 애착을 느껴 본 이들에겐 실로 이해하기 쉬운 설정이다.
몸이 너무 힘이 들 때는 그저 내 몸에 휴식을 주고 싶다는 목적만이 생기고, 그런 원초적인 자기애가 자신도 모르게 마음의 치유까지 가능하게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누군가는 배부른 자들의 잠깐의 외유하고 볼 수도 있겠지만, 이런 과정조차 없는 이들의 청춘이란 얼마나 나약하고 획일 적인가!
낯선 자기의 삶을 떠나 새로운 경험을 해 본다는 것..그것이야 말로 청춘이 가진 가장 값진 키가 아닐까.
그 청춘엔 미처 모르는 인생의 묘미를 영화는 숨기듯 숨기지 않듯 보여준다.





<참고사항>
시노하라 테츠오 감독이 다음 세대를 노리는 유망한 젊은 배우 7명을 모아서 만든 마음이 따뜻해 지는 청춘드라마.


본작품으로 데뷰하여 시노하라 감독의 차기작인 <천국의 책방>에도 출연하는 가오리 리나의 매력과 <아즈미>에서 열연한 나리미야 등의 연기가 눈에 띈다.
도회지로부터 온 유약한 젊은이들이 오키나와의 대자연과 섬 사람들의 온정을 만나면서 성장해 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뷰티풀 마인드 (A Beautiful Mind, 2001)


40년대 최고의 엘리트들이 모이는 프린스턴 대학원.
 

시험도 보지 않고 장학생으로 입학한 웨스트버지니아 출신의 한 천재가 캠퍼스를 술렁이게 만든다. 너무도 내성적이라 무뚝뚝해 보이고, 오만이라 할 정도로 자기 확신에 차 있는 수학과 새내기 존 내쉬.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뛰어난 두뇌와 수려한 용모를 지녔지만 괴짜 천재인 그는 기숙사 유리창을 노트 삼아 단 하나의 문제에 매달린다. 바로 자신만의 '오리지날 아이디어'를 찾아내는 것. 어느 날 짖궂은 친구들과 함께 들른 술집에서 금발 미녀를 둘러싸고 벌이는 친구들의 경쟁을 지켜보던 존 내쉬는 섬광같은 직관으로 '균형이론'의 단서를 발견한다. 1949년 27쪽 짜리 논문을 발표한 20살의 청년 존 내쉬는 하루 아침에 학계의 스타로, 제2의 아인슈타인으로 떠오른다.
 

이후 MIT 교수로 승승장구하던 그는 정부 비밀요원 윌리암 파처를 만나 냉전시대 최고의 엘리트들이 그러하듯 소련의 암호 해독 프로젝트에 비밀리에 투입된다. 하지만 정작 그를 당황케 한 것은 몇 만개의 암호가 아닌 사랑이란 인생의 난제였다.
 

자신의 수업을 듣던 물리학도 알리샤와 사랑에 빠진 그는 난생처음 굳게 닫혔던 마음의 문을 열고, 둘은 행복한 결혼에 골인한다. 알리샤와의 결혼 후에도 존은 윌리암과의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수행한다. 하지만 점점 소련 스파이가 자신을 미행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히는 존. 목숨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아내에게 끝까지 자신의 일을 비밀로 하지만, 자신의 영혼의 빛이 점점 꺼져가고 있음을 깨닫지 못하는데.
 

{내쉬의 이론(Nash's theories)은 세계 무역 협상, 국가노동관계 그리고 심지어 생물진화에 까지 영향을 미쳤다. 존(John)과 엘리사(Alicia)는 뉴저지의 프린스턴(Princeton, New Jersey)에 살고 있으며 수학과(the Mathematics Department)를 지키고 있다. 그리고 존은 아직도 매일 캠퍼스를 걸어서 다니고 있다.}


내가 잠들기 전에 (Before I Go to Sleep, 2014)

내가 잠들기 전에 (Before I Go to Sleep, 2014)



잠어서 깬 '크리스틴'




욕실 벽엔 알수없는 사진과 그에 대한 메모가 붙어 있는데



크리스틴의 누구냐는 질문에 잠에서 깬 남자는 남편 '벤' 이라고 한다.




벤은 크리스틴에게 1999년에 결혼한 14년차 부부라고 하고
이에 크리스틴은 그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



벤은 크리스틴에게
사고를 당해서 기억상실증에 걸렸다고 말해준다.
자고 일어나면 현재를 모두 잊고 20대로 돌아간다라고...



벤이 출근을 하자 한 남자에게 전화가 오는데
자기를 '내쉬' 박사로 소개 한다.
전부터 기억력 문제로 상담하던 사이니깐 걱정하지 말라고 하고...



침실에 있는 옷장에 신발 상자를 찾으라고 한다.




신발 상자 안에 있는 카메라를 찾아서
동영상을 확인해보라고 하는데...
그 동영상에는 크리스틴의 영상 일기가 녹화 되어 있다.



영화는 갑자기 '2주전'으로 이동한다





벤이 출근하면 크리스틴은 매일 내쉬 박사를 만나서
자신의 상태와 왜 기억을 잃었는지에 대해서 상담과 조사를 한다.
내쉬 박사는 크리스틴에게 자고 일어나면 기억이 사라지니 동영상 일기를 남겨두라고 카메라를 준다.





신경 자극 검사에서 유난히 신경 자극이 뚜렷한 사진 한장을 발견하는데...
사진속의 여자가 누군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사진 뒤엔 '클레어'라고만 쓰여 있고...




크리스틴은 벤에게 클레어에 대해 물어보는데
벤은 클레어를 모른다고 한다.
클레어에 대한 인상착의를 말하는 크리스틴에게 숨겨놨던 크리스틴의 과거 사진을 꺼내준다.
과거를 숨긴 이유에 대해 벤은 하루만 지나면 기억 못하는 크리스틴을 위해서 였다고 하고,
클레어는 캐나다로 이사했다고 말해준다.



크리스틴은 '벤을 믿지 말라'는 동영상 일기를 남기고...



하루가 지나고 -> 크리스틴은 다시 기억이 지워지고 -> 내쉬 박사는 전화오고 -> 동영상 일기를 보고...





동영상 일기를 보다가
어제와 다른 욕실 벽을 알게 된다.
어제 찍은 일기에는 욕실 벽에 사진이 걸려 있는데 오늘은 그 사진들이 없다.
크리스틴은 어제 남긴 '벤을 믿지 말라'는 말과 사라진 벽에 붙여놓은 사진들로 인해
더욱 벤을 의심하게 되고...







크리스틴은 자기에게 아기가 있었다는걸 알게되고,
벤에게 아기에대해 추궁을 한다.
벤은 아기는 아들이었고 이름은 '아담' 이라며...
뇌수막염으로 8살때 죽었다고 하고...
숨겨두었던 사진을 보여주며, 알게되면 슬퍼하기에 숨겼다고 한다.




내쉬 박사는 충격적인 얘기를 크리스틴에게 전한다.
2007년에 벤이 요양원으로 보냈고,
클레어라는 친구가 계속해서 요양원으로 연락을 했었다고 한다.
그리고 벤은 당신과 4년 전에 이혼을 했다고 하며...
클레어가 남긴 전화번호를 전해주는데...




크리스틴은 내쉬 박사가 전해준 전화번호로 클레어와 만나게 되고,
클레어를 통해, 자기와 클레어, 벤은 친한 사이였다는것을 알게된다.



클레어는 크리스틴에게 벤이 전해주길 부탁한 편지 한통을 준다.



그 편지를 본후 크리스틴은 벤에 대한 의심을 모두 버리는데...




크리스틴은 벤에게 그동안의 일과 동영상 일기, 내쉬 박사와의 일들을 모두 말해준다.




벤은 갑자기 크리스틴의 고백후에 뺨을 날리는데...



크리스틴은 이 사실을 클레어에게 말하고,
클레어는 벤이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자기가 전화해서 알아보겠다고 한다.



클레어에게 전화가 오는데...
벤은 크리스틴를 못 본지 4년이나 됐다고...





클레어는 뭔가 잘못 되었다는 것을 직감하고,
벤에 대한 특징을 물어 본다.
벤은 예전에 스키를 타다고 뺨에 상처가 생겼다고 하는데...
지금 함께 살고 있는 벤은 뺨에 상처가 없다...
클레어는 지금 같이 있는 사람이 벤이 아니라고 하고...





짝퉁 벤을 피해 도망가려던 크리스틴은 잡히고 만다.




눈을 뜨니 현재..........



결론은 안본 사람들을 위해서...
직접 확인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