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미나의 기적 (Philomena, 2013)

필로미나의 기적 (Philomena, 2013)



이 영화는 50%의 재미를 먹고 들어간다는 '실화'에 바탕을 두고 가능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려진 영화 입니다.
영화 처음에 이를 밝혀 두죠... '사실에 영감을 뒀다'라고...


한때 잘나가던 과거 BBC기자 출신 교통부 공보관 마틴 식스미스는 장관과의 불화에 해고를 당한다



한편
필로미나는 누군가의 생일 기도를 위해서 성당을 찾는다.



그러던중 과거를 회상하는데...
마을 축제에서 한 남자는 필로미나에게 접근하고, 필로미나는 그 남자와 사랑을 나누게 된다.


필로미나는 처음 만난 그 남자와 한번의 관계로 임신을 하게 된다.


그녀는 아들을 출산하게 된다.


(회상을 끝냄) 오늘따라 유난히 심각하고 말이 없는 필로미나
이를 걱정하는 필로미나의 딸


사진속의 아이는 과거 한번의 사랑으로 태어난...
오늘이 그 남자아이의 생일이었고, 그로인해 평소와는 다른 심각한 필로미나...
이를 알게된 딸



한편
한 모임에서 서빙을 하던 필로미나 딸은 그 모임에 참석한 마틴 식스미스가 전직 기자였다는 대화를 듣고
어머니인 필로미나의 얘기를 기사화해서 아들을 찾아 달라고 부탁 한다.


한 작은 식당에서 셋은 만난다.(처음엔 이 일을 거절했다가 다시 수락한 상태다)



이 자리에서 필로미나는 50년간 비밀로 간직한 얘기를 풀어낸다.
과거 그녀의 아버지는 임신한 필로미나를 수녀원에 집어넣고 연락을 끊어버렸다.
그 수녀원에서 매일같이 10시간 이상씩 일을했다. 그리고는 하루에 한시간만 아기를 볼수있게 해줬고...
그러한 여인들이 많이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비싼 승용차 타고 한 부부가 수녀원에 들어온다.


그 부부는 필로미나의 아들을 데려가버린다.
필로미나 모르게 수녀원에서 미국의 부부에게 입양을 시킨 것이다.


필로미나는 따라 내려가 보지만 철문이 가로막고...
그의 아들 이름을 불러본다. 앤서니~


보다 정확한 내용을 알기 위해
필로미나와 마틴 식스미스는 과거 필로미나가 있었던 수녀원을 방문한다.


필로미나는 지난 과거가 떠오르고...


이 둘은 담당 수녀를 만나게 되는데 아들인 앤서니에 대한 자료가 모두 화제로 소실되었다는 얘기만 듣고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한다.



담당 수녀는 필로미나와 단둘이 할 얘기가 있다고 마틴 식스미스에게 자리를 비켜 달라고 요구하고,
마틴 식스미스는 찜찜한 기분에 미팅룸에서 나와 한 늙은 수녀를 보게 된다.
미팅룸에서 담당 수녀는 수녀원에서 오랫동안 생활한 수녀가 몸이 쇄약해서 의사 소통이 잘 안된다고 했었는데
멀쩡히 지팡이를 짚고 걸어가는 수녀를 보게된다.
이에 마틴 식스미스는 이 수녀원에서 뭔가를 숨기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챈다.



수녀원을 둘러보던 마틴 식스미스는 묘지를 발견하고,
그 중 한 묘비는 14세 여아가 아이를 출산하다 사망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것으로 마틴 식스미스는 뭔가 찜찜한 이 수녀원이 뭔가를 숨기고 있다고 확신하게 된다.


필로미나는 수녀에게 서류한통을 받아와서 마틴에게 보여준다.
서류는 아들 앤서니를 포기한다는 각서 였다.
마틴은 화제가 나서 앤서니에 대한 정보가 모두 사라졌는데 어떻게 이 포기 각서는 멀쩡하냐고 의문을 갖는다.


필로미나는 그 각서를 어떠한 강요도 없이 자기가 썻다고 한다.
그 이유를 묻는 마틴에게
자기를 속죄하기 위해서 아이를 포기했다고 한다.


마틴은 무슨 죄를 지었냐고 묻고,
필로미나는 섹스를 즐겼다고 한다.


숙소로 돌아와서 펍에 들른 마틴은 바텐더에 뜻밖의 이야기를 듣는다.
수녀원이 화제로 인한 서류 소실이 아닌 수녀원에서 불태웠다는 것이다.


그 바텐더 어머니는 더 충격적이 이야기를 해준다.
그 수녀원에서 돈 많은 사람들에게 1천파운드에 아이를 팔았다는 것이다.


필로미나는 마틴과 함께 앤서니를 입양한 미국으로 간다.
(여기서 잠깐 재미있는게 필로미나는 수다스러운 노인으로 자기가 읽은 책의 내용을 첨부터 끝까지 쉬지않고 얘기하고
마틴은 말을 끊으려다 몇번의 실패를하고 그 얘기를 끝까지 듣는다.)



미국에 도착하고 호텔에 머문다.
자다가 갑자기 마틴을 찾아온 필로미나는
마틴에게 고맙다고 감사의 인사를 한다.
그리고 이렇게 착하고 훌륭한 사람을 짜른 회사는 망할거라고 마틴을 응원해준다.


드디어 마틴이 앤서니에 대해 요청한 정보를 받는다.


앤서니는 미국에 입양되어 '마이클 해서'라는 이름으로 살았다.


마이클 해서는 조지 부시 대통령의 법무 보좌관, 레이건 행정부 공화당 전국위원회 자문을 하는 등 엄청난 이력의 소유자였다.


하지만... 마이클 해서 즉 앤서니는 1995년 8월 15일에 사망을 했다.


이 사실을 필로미나가 알게 되고...


필로미나는 모든게 무너지고, 즉시 미국을 떠나 아일랜드로 돌아가려고 한다.


갑자기 필로미나는 아들 '마이클 해서'에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어하고
미국에 좀 더 머무르면서 아들의 흔적을 찾아보자고 한다.


마틴과 필로미나는 아들 마이클이 친했던 여동료를 찾아간다.
거기에서 마이클이 게이 였다는 얘기를 듣고 에이즈로 사망했다는 얘기를 듣는다.
의외로 필로미나는 모든것을 담담하게 받아 들인다.


마틴과 필로미나는 과거 마이클 애인을 어렵게 찾아가서 만난다.
거기에서 마이클이 친엄마인 필로미나를 애타게 찾았다는 얘기를 듣고, 과거에 찍은 캠코더 영상을 보다가


수녀원을 방문한 아들 마이클의 영상을 보게 된다.
그 수녀원에서는 필로미나가 마이클을 버린거라고 수녀들이 말했다고 한다.


그리고 마이클은 그 수녀원에 잠들어 있다고 알려준다.


다시 돌아온 수녀원...
"시작한 곳으로 돌아왔군"
"그러네요. 긴 여행을 끝내려고 출발점으로 돌아오니 세상이 새롭게 다가온다"



50년의 시간을 돌아서 찾아온 아들 마이클 아니 앤서니의 묘
A Man of Two Nations
앤서니는 한번도 자신의 고향 아일랜드를 잊은적이 없었다.



리뷰를 마치며


2009년 마틴 식스미스는 필로미나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필로미나 리의 잃어버린 아이'라는 책을 출간하게 되고,
출간하자마자 베스트셀러로 등극하며 전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르게 된다.


아일랜드 정부는 7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자신들의 위법한 행위를 감춰오다 2013년 2월 엔다 케니 총리가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며
"과거 아일랜드 정부에 의해 아이를 강제로 입양시켜야만 했던 여성들과 강제노역에 동원된 여성들에게 사과를 전한다."고 해
필로미나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영화가 공개되며 다시 한 번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